안녕하세요.
교합과 기능을 함께 고려해
자연치아를 살리는 진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석사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석사
김정은 대표원장입니다.
오늘은
“앞니 깎지 않고 공간 없앨 수 있나요?” 라며
내원해 주신 환자분의 치료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앞니 사이 공간은
기능적으로 크게 불편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당장 치료가 필요한 건 아닌 것 같은데’ 하면서 고민만 하다가
시간이 지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결국 내원하시는 이유는
거울을 볼 때마다, 사진을 찍을 때마다
자꾸 눈에 밟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환자분 역시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내원하셨습니다.
진단 및 치료계획

26.4.23
검사 결과
아래 가운데 앞니 두 개(#41,42) 사이에
공간(Diastema)이 확인되었습니다.
치아 자체도 비교적 작은 편이어서
공간이 더 도드라져 보이는 상태였습니다.
앞니 사이 공간을 개선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교정 치료를 통해 치아를 이동시키는 방법이 있고
라미네이트나 크라운처럼
치아를 삭제한 뒤 형태를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치아를 삭제하지 않고
레진으로 공간을 채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환자분과 상담을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확인했던 것은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지였습니다.
환자분께서는
건강한 치아를 깎고 싶지 않다는 의지가 분명하셨고
긴 치료 기간에 대한 부담도 가지고 계셨습니다.
반면 치아 크기가 약간 커지는 부분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공간을 개선할 수 있는
레진 치료가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다만 앞니 사이 공간을 레진으로 채운다고 해서
단순히 빈 공간을 메우는 치료라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실제로는 공간을 없애는 것보다
더 중요한 과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과정
앞니 사이 공간 레진 치료에서
가장 까다로운 부분은
레진을 붙이는 기술 자체가 아닙니다.
양쪽 치아의 크기 비율을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결과를 좌우합니다.
공간을 채우는 것만 목표로 삼으면
한쪽에 레진을 지나치게 쌓거나
양쪽 치아 크기가 어긋나는 문제가 생깁니다.
공간은 사라졌지만
치아가 어색해 보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레진 수복을 시작하기 전에
#41, #42의 현재 폭과 길이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앞니 사이 공간을 채웠을 때 양쪽 치아가
자연스럽게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수복 범위를
먼저 설계하였습니다.
비율 설계가 완료된 뒤에는
바이오클리어(BioClear) 기법으로 수복을 진행하였습니다.
*바이오클리어란?
치아의 해부학적 형태에 맞춘
투명한 특수 매트릭스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레진 수복보다
치아의 둥근 외형과 잇몸과 맞닿는 경계선을
더 자연스럽게 재현할 수 있습니다.
치아 표면을 정리하고
레진이 안정적으로 접착될 수 있도록
표면 처리를 진행한 뒤
바이오클리어 전용 투명 매트릭스를 장착하여
최종 치아 형태를 잡아가며 수복을 완성하였습니다.

26.4.23
수복이 완료된 뒤에는
교합 확인에 특히 신경을 썼습니다.
교합이란 위아래 치아가 서로 맞물리는 관계를 말하는데
아무리 형태가 자연스럽고 접착이 잘 되었더라도
앞니로 음식을 끊어 먹을 때
특정 부위에 힘이 집중되면
레진이 탈락하거나 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아래 치아가 자연스럽게 맞물리는지,
앞니에 힘이 고르게 분산되는지를
여러 차례 확인하고 조정한 뒤
마무리하였습니다.
치료결과

26.4.23
치료 후 #41, #42 앞니 사이 공간은
자연스럽게 개선되었으며
건강한 치아를 삭제하지 않고도
원하시던 변화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환자분께서도
치료 직후 만족해하셨으며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사용하고 계십니다.
또한 상담 과정에서
오른쪽 위 앞에서 두 번째 치아(#12)가
상대적으로 작은 것에 대한 고민도 함께 말씀해 주셔서
해당 부위는
추후 별도로 심미 상담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치료에서
제가 가장 집중했던 부분은
앞니 사이 공간을 없애는 것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환자분이 원하셨던 대로 건강한 치아를 보존하면서
치료 후 양쪽 치아가
자연스럽게 균형을 이루는 것
그리고 일상에서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교합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환자분의 치아 상태와 생활 방식을 함께 고려하며
오래 유지될 수 있는 치료를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합과 기능을 함께 고려해
자연치아를 살리는 진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석사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석사
김정은 대표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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